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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인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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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: 최윤정
작성일 : 2024-07-18 조회 : 8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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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호사님..
바쁘신 일정이 있으실테고, 메일로 감사인사를 드리려니 주소가 없어 홈페이지를 찾아왔습니다.
변호사님께서 사람 목숨 하나를 살리셨네요.
삶에 대한 의욕도 없고, 살아도 그만 죽어도 그만...이렇게 불행하게 살 바에는 그냥 죽어도 되겠다고 늘 생각했었습니다.
살아가는 것 보다 그냥 내 손목을 칼로 긋는 고통이 덜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, 어쨌든 소송을 계속 이어 나가야 했기에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으면서 버티고 버텼네요.
변호사님께서 애써 주신 덕분에 이혼할 수 있게 되었고, 원인이 제거되어 병원에서 최근에는 약도 줄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.
아직 집이 처분되지않아 재산분할은 차후 해야하지만 15년간 남편과 살면서 단 한번도 피곤하니까 쉬어라, 편하게 살아라, 이런 말 한번 들어본 적 없고, 낮잠 한번 자려하면 게으르다, 자기개발을 안한다..한심하다...늘상 이런말만 들어왔습니다.
얼마나 스스로 애를 쓰면서 살아왔게요...
하고 싶은게 있어서 하려하면 너는 니 하고 싶은것만 하고사느냐...
무슨 불만에 그리 많은지, 저를 닥달하지 못해 안달난사람처럼...
이혼한 후 지금 늘어지게 낮잠을 자도 뭐라하는 사람 하나 없고, 피곤하니 쉬어라, 쉬엄쉬엄 해라,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라...
이런 말만 듣는 지금..
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도 되는가...
순간순간 울컥하네요...
양육비가 얼마가 되었든...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지금 너무 누리고 있어서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.
후에 집 처분을 하게 되면 찾아뵐게요..
감사합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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